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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eronomy 7

신명기 7장 — 일의 신학

하나님의 율법과 그 적용 (신4:44–30:20)

신명기는 이 책의 중심부를 이루는 두 번째 연설로 계속 이어진다. 이 부분은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율법, 즉 이스라엘 삶의 기준이 되는 원칙과 규칙을 다룬다. 서사적 도입부(신 4:44-49) 이후에 나오는 연설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 모세는 십계명을 강론한다(신 5:1-11:32). 두 번째 부분에서 그는 이스라엘이 따라야 할 “규례와 법도”를 상술한다(신 12:1-26:19). 세 번째 부분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지킬 때 경험할 축복과 어길 때 받을 저주에 대해 설명한다(신 27:1-28:68). 따라서 제2연설은 먼저 전반적인 원칙(신 5:1-11:32)을 기술한 뒤 특정 규칙(신 12:1-26:19)이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순종이나 불순종의 결과가 나오는 구조를 띤다(신 27:1-28:68).

규례와 법도 (신4:44-28:68)

제2연설의 두 번째 부분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순종하라고 주신 ‘규례와 법도’를 상세히 묘사했다(신 6:1). 이 규정은 전쟁, 노예제도, 십일조, 종교적 축제, 희생제물, 정결한 음식, 예언, 군주제, 중앙 성소 등 아주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 내용 속에는 일의 신학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다수의 단락이 들어 있다. 우리는 성경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그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의 언약을 순종하는 축복 (신7:12-15; 28:2-14)

하나님의 언약에 담긴 명령과 규례와 법도가 이스라엘에게 짐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우려가 있기에, 모세는 그것의 주된 목적은 사람에게 복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신 7:12-13).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신 28:2-7 11-12).

언약에 따르는 것은 하나님 백성에게 축복, 번영, 기쁨, 건강의 근원이 됐을 것이다. 바울이 말했듯이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도다”(롬 7:12), “사랑은 율법의 완성”(롬 13:10)이다.

이것을 소위 “번영 복음”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총애하는 사람에게 필연적으로 재물과 건강을 가져다주신다’라는 번영 복음의 주장은 그릇된 것이다. 본문은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그분의 언약에 따라 살면 세계는 모든 사람에게 더욱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크리스천의 증언은 우리 힘으로는 율법을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이 주어진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순종 여부에 따라 제한되기보다 그리스도의 사망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베풀어지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감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고 결국 모세가 묘사한 모든 복을 받을 수 있다. 현세에서는 그 복을 부분적으로 받지만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성취될 때에는 온전하게 받는 것이다.

그 어떤 경우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순종은 신명기 전체를 꿰뚫는 중요한 주제다. 이런 세 개의 주요 단락 외에도 이 주제는 신명기 전체에 걸쳐 두루 언급되며, 모세는 그의 인생을 마치기 전 최후의 연설에서 이 주제를 반복하는데, 그 내용이 신명기 29-30장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