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6장 — 일의 신학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의 삶 (갈5-6)
갈라디아서 5장 1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라는 자유에 대한 힘찬 호소와 함께 첫 네 장에서의 점증적 논증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이것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죄스러운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원하는 대로 뭐든지 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리어 그와 정반대라고 바울은 설명한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갈 5:13).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세의 율법을 포함해 이 세상과 그 힘의 종 노릇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나 이 자유 안에서 크리스천들은 사랑에서 우러나온 겸허함으로 서로 섬기기로 작정해야 한다. 이러한 ‘종 노릇’은 속박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행사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훈련 (갈6:1-10)
갈라디아서 6장 전반부는 크리스천들에게 어떻게 가시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지 가르치기 위해 일과 연관된 다양한 단어들을 사용한다. 크리스천들은 ‘짐을 서로 지며’(갈 6:2) 서로에게 너그러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교만해지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핑계 삼아 우리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신자들은 ‘각각 자기 일을 살피고’, ‘각각 자기의 짐을’ 져야 한다(갈 6:4-5).
뿌리고 거두는 비유를 통해 바울은 갈라디아 신자들에게 육체보다는 성령의 삶에 초점을 맞추라고(갈 6:7-8) 권면한다. 성령의 씨를 뿌리는 것은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와 같이 목적의식이 있는 노력을 수반한다. 크리스천들은 자신의 동료 교인들을 돌보는 것에 더해 공동의 유익을 위해서도 수고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 이를 행해야 하는 장소는 바로 직장이다.
복음의 중심, 그리스도의 십자가(갈6:11-18)
맺음말에서 바울은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라고 쓰며, 갈라디아인들에게 복음의 중심,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상기시킨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