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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12

마태복음 12장 — 일의 신학

두 나라의 충돌 속에서 (마 11-17장)

마태복음을 읽어 보면, 예수님의 메시지와 활동에 대한 반발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볼 수 있다. 그것은 종교 지도자들이 그분의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결정을 내리는 마태복음 12장 14절에서 절정에 이른다. 그들은 심지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한다. 이것은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예고해 주는 지점이요, 그 이야기가 가리키는 마지막, 즉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는 것의 시발점이 된다. 자기 앞에 어떤 일이 놓여 있는지를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자기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만약 우리가 주님의 멍에를 메고 우리 일을 한다면, 우리는 만족감도 찾고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도 경험할 것이다.[14] 하나님이 아담에게 에덴 동산에서 할 일을 주셨을 때 그 일은 쉬웠고, 하나님의 권세 아래에서 그 짐은 가벼웠다. 최초의 인간 부부가 자신의 창조주에게 반역했을 때, 일의 성격이 가시와 엉겅퀴에 맞서야 하는 힘든 노동으로 바뀌었다(창 3장). 예수님은 우리 영혼의 안식을 약속해 주시며, 우리더러 예수님께 와서 그분의 멍에를 메라고 부르고 계신다. [멍에를 메고 하는 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일하는 크리스천을 위한 서신서 · 요한계시록》 3장의 “고후 6:14-18” 부분을 보라.]

Frederick Dale Bruner, The Christbook, Matthew 1-12, Matthew: A Commentary (Grand Rapids: Eerdmans, 2007), 537-540쪽.

안식일에 일하는 문제 (마12:1-8)

예수님과 그분을 반대하는 이들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진 주요한 영역 가운데 하나가 안식일 준수 문제였다. 이 단락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곡식 이삭을 잘라 먹도록 허락했다는 것 때문에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안식일에 일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바리새인은 이것을 일로 간주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그들의 해석과 동기 모두를 배척하신다. 그분은 그 자리에서 당장의 굶주림을 면할 만큼 곡식 이삭을 잘라 먹는 건, 다윗 왕과 제사장들이 그렇게 했으나 하나님께서 책망하시지 않은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안식일을 어긴 게 아니라고 주장하셨다(마 12:3-5). 더 나아가 모세의 율법을 정말로 지키는 것은 긍휼과 자비가 그 동기가 되어야 한다(마 12:7). 이미 미가서 6장 6-8절에 나타나 있는 대로, 하나님이 베푸시는 긍휼의 사랑(배고픈 사람에게 곡식을 먹이는 것)은 제사에 대한 하나님의 바람(안식일 규례를 지키는 것)보다 더 위에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안식일을 선물로 주시는 것은, 그저 필요를 채우기 위해 우리가 쉬지 않고 일만 해서는 안 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안식일에 누군가의 굶주림을 면하게 해 주거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은 심판받을 일이 아니다.

유대인의 안식일과 기독교인의주일 예배의 연결점, 유대인 율법의 안식일 규정을 기독교인의 삶에 적용하는 것에 관한 심층적인 논의는 이 책 2장의 “막 1:21-45”와 “막2:23-3:6”, 3장의 “눅 6:1-11; 13:10-17” 부분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