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 — Jamieson–Fausset–Brown
16:1
1. “사래에게 여종이 있었다.” 여자 노예를 뜻한다. 이집트에서 얻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16:3
3. “사래가 그 여종을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이 주석은 여기서 ‘아내’가 일부다처제가 널리 행해지는 나라들에서 낮은 지위이지만 당시에는 불명예로 여기지 않던 관계를 뜻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여종들은 여주인이 결혼 전에 샀거나 특별한 선물로 받아 개인적으로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여주인의 동의나 허락 없이는 남편의 둘째 아내가 될 수 없었다. 족장 시대에도 이런 관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래는 하갈을 처분할 권리를 가진 여주인으로서 자발적으로 그를 아브람의 둘째 아내로 주었다. 오랫동안 기다린 상속자를 얻으려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을 단순하게 신뢰하지 못했음을 드러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사래는 자신의 계획이 맺은 쓰라린 열매를 가장 먼저 거두었다.
16:5
5. “사래가 말했다. 내가 받는 부당한 대우의 책임은 당신에게 있다.” 분노가 터져 나왔고, 원어의 뜻에 따르면 때리는 일까지 있었을 수 있다. 마침내 하갈은 대등하지 않은 싸움을 계속해도 가망이 없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름뿐 아니라 실제로도 종살이의 집이 되어 버린 곳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16:7
7. “주님의 천사가 샘 곁에서 그를 만났다.” 전승이 가리키는 이 우물은 술 광야 한가운데, 대상들이 다니는 길옆에 있었다. 술은 아라비아 페트라이아 서쪽,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사이에 약 150마일에 걸쳐 펼쳐진 모래 광야였다. 하갈이 그 방향으로 간 것을 보면 이집트의 친척들에게 돌아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주석은 혼자서 그처럼 살기 어려운 광야의 위험을 무릅쓴 이유를 교만과 격한 감정, 침울한 고집으로 해석한다. 천사가 제때 나타나 말씀으로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의무를 돌아보게 하지 않았다면, 하갈은 죽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16:11
11. “이스마엘.” 다른 히브리어 이름들처럼 뜻이 있다. 두 단어로 이루어져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뜻이며, 본문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16:12
12. “그는 거친 사람이 될 것이다.” 문자적으로는 ‘들나귀 같은 사람’이다. 이스마엘과 그의 후손의 거친 성향을 들나귀에 비유한 표현이다.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대적할 것이다.” 이 주석은 이 말을 아랍인들의 성격을 거칠고 소란스러우며 약탈적인 것으로 묘사한 예언이라고 해석한다. 이는 저자들이 당시 아랍인들에게 적용한 일반화이다. “모든 형제 앞에서 살 것이다.” ‘살다’는 곧 장막을 친다는 뜻이다. 그들을 없애거나 굴복시키려는 모든 시도에도 불구하고 독립을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16:13
13. “이름을 불렀다.” 고대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 사정을 따라 장소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 흔했다. 이 우물의 이름은 하갈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이 은혜롭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감사로 인정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