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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26

창세기 26장 — Jamieson–Fausset–Brown

26:1

1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고 … 이삭이 … 그랄로 갔다.” 가나안의 기근 때문에 이삭은 가족과 가축을 데리고 블레셋 땅으로 옮겨야 했다. 아버지처럼 아내의 아름다움 때문에 개인적인 위험에 노출되었으나, 섭리가 때맞추어 개입하여 보호받았다(시 105:14-15).

26:12

12절. “이삭이 그 땅에 씨를 뿌렸다.” 그 지역에 머무는 동안 땅 일부를 경작했다. 그의 기술과 부지런함에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매우 많은 수확을 얻었다(사 65:13; 시 37:19). 풍성한 소득으로 재산과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자,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하거나 시기하여 떠나게 했다(잠 27:4; 전 4:4). 저자 당시 시리아의 많은 목자들에게서도 비슷한 일이 보인다. 한곳에 1–2년 정착하여 땅을 빌리고, 소출을 이웃 시장에서 거래한다. 그러나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시기한 주인이 임대 연장을 거부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26:15

15절.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 블레셋 사람들이 막았다.” 미워하는 사람을 괴롭히려고 우물을 모래나 돌로 메우거나 썩은 사체로 더럽히는 같은 비열한 수법이 저자 당시에도 행해졌다.

26:17

17절. “그랄 골짜기.” 급류가 흐르는 물길 또는 와디이다. 사람이 차지하지 않은 넓고 완만하게 기복진 평원으로 좋은 목초지가 있었다.

26:18–22

18–22절. “이삭이 우물들을 다시 팠다.” 아브라함이 우물에 이름을 붙이고 가족이 소유권을 상속한 일, 블레셋 사람들이 기원의 흔적을 지우려고 이름을 바꾼 일, 이삭이 이름을 회복한 일, 각 목자들이 물의 독점 사용권을 두고 다툰 일은 모두 저자 당시에도 이삭 시대만큼 그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났다.

26:26–33

26–33절. “아비멜렉이 그에게 갔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방문 사이에는 90년의 간격이 있으므로, 아비멜렉과 비골은 각각 다른 사람이 쓰는 직함이었을 것이다. 그랄 왕이 이삭에게 평화를 제안한 것은 창세기 12:2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커지는 힘을 두려워했든 부당하게 대한 것을 후회했든, 왕과 두 신하가 이삭의 장막을 방문했다(잠 16:7). 소심하고 수동적인 기질로 거친 이웃의 괴롭힘을 참아 온 이삭은, 이제 그들이 언약을 새롭게 하려 하자 지난 행동에 대한 깊은 감정과, 찾아온 대담함 또는 술수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평화를 좋아하는 성품으로 잘못을 용서하고 제안을 받아들여 잔치를 베풀었다. 이는 통상 언약 확정을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26:34

34절. “에서가 … 아내를 맞았다.” 아브라함이 경건한 마음으로 이삭과 가나안 여자의 결혼을 꺼렸다면(창 24:3), 이삭 역시 자녀가 그런 혼인을 하는 데 반대했을 것이다. 사랑하지만 제멋대로인 아들이 우상 숭배하는 아내를 하나도 아닌 둘이나 데려왔을 때, 그의 경건한 마음이 얼마나 상처받고 가정의 평화가 깨졌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에서가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지도 저주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는 또 하나의 증거였다. 이 아내들은 부모의 사랑을 얻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런 소원한 관계도 다스리셔서, 선택된 가정이 이방 신앙의 영향이라는 위험에서 떨어져 있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