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 — Tyndale Study Notes
Gen.26.1-35
야곱의 이야기에서 잠시 벗어나는 이 장은, 이삭이 믿음에서 실패했음에도 그의 번영을 통해 복이 그에게 이어졌음을 보여 준다(25:11 비교).
Gen.26.1
이 아비멜렉은 아마 20장의 인물과 다를 것이다. 두 사건 사이가 90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비멜렉은 왕조의 이름이나 직함이었을 수 있다. 후대의 아기스 왕도(삼상 21:10) 아비멜렉이라고 불린다(시 34편 표제).
Gen.26.2-5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약속들이 이삭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확언하셨다(12:2-3; 15:5-8; 17:3-8; 22:15-18; 28:13-14 비교). 아브라함이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요구·명령·규례·가르침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이 용어들은 후대 신명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으신 율법 언약 전체를 묘사하는 데 쓰인다. 이스라엘 독자는 듣자마자 토라 전체를 생각하고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도록 권면받았을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실제로 주어진 명령은 몇 가지뿐이었지만, 주님께 순종하는 종이었으므로 후대의 명령을 받았더라도 순종했을 것임을 본문은 이 말들로 강조한다.
Gen.26.6-11
그랄에 머물며 이삭은 아버지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 어떤 이들은 이 이야기를 아브라함의 속임수 이야기들(12:10-20; 20:1-18)의 중복으로 보지만, 유사점보다 차이가 크며 아들이 아버지의 거짓말을 반복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26장은 아브라함과의 여러 평행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삭에게서 어떻게 이어졌는지 보여 준다. 이삭도 아버지처럼 언약을 위태롭게 했으나 하나님은 재앙을 막고 혼인을 지키셨다. 아브라함의 후손은 그 때문에 복을 받겠지만, 그 복을 누리려면 자신의 믿음을 실천해야 했다. 약속에 대한 참 믿음은 두려움 없이 하나님과 걷게 한다. 두려움에 움츠러들면 복을 위험하게 하고 믿음을 웃음거리로 만든다.
Gen.26.8
아비멜렉이 … 이삭이 리브가를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것을 보았다: ‘어루만지다’라는 히브리어 메차헤크(metsakheq)는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다’에 쓰인 말과 같다(21:9). 이 단어는 ‘이삭’이라는 이름 이츠하크(yitskhaq)와 연결된다. 이삭의 믿음의 실패가 아비멜렉을 놀리고, 리브가와 이삭의 이름에 담긴 위대한 약속까지 조롱거리로 만든 셈이다.
Gen.26.10-11
이삭도 아버지처럼 아비멜렉에게 책망받았다(20:1-18 주석 참조). 이런 법적인 표현은 이스라엘에게 혼인의 순결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웠을 것이다. 아비멜렉은 자기 백성에게 닥칠 위험을 알았다. 그의 명령은 자신의 사회를 지켰지만, 동시에 이삭과 이스라엘의 혼인의 거룩함을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했다. 이삭의 혼인이 여기서 끝났다면 이스라엘 사회도 없었을 것이다.
Gen.26.12-13
이삭은 그 땅에서 임시 거주자로 살면서 하나님의 복으로 풍성한 번영을 누렸다. 농작물이 잘되어 매우 부유해졌다.
Gen.26.14-16
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의 번영을 시기하여 우물을 흙으로 메웠다. 왕은 이삭이 그들보다 너무 강해졌다는 이유로 그 지역을 떠나라고 명령했다(21:22-23 비교).
Gen.26.17-22
이삭은 그랄 골짜기로 옮겨 아버지의 우물들을 다시 열었다. 그랄 성읍 자체에서는 떨어졌지만(26:6), 아마 10마일 이내였을 것이다. 거기서도 반대를 받았지만 맞서 싸우지 않기로 했다. 하나님의 복이 반대를 넘어설 때까지 우물을 하나씩 양보했다. 우물을 다시 열 때마다, 원수들이 아무리 자주 무너뜨려도 물을 찾았다.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 그 복은 막을 수 없었다. 마침내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 두었다.
Gen.26.23-25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언약을 확증하셨다(21:31-33 비교). 이삭은 아버지처럼 믿음으로 반응하여 제단을 쌓고, 여호와가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 선포했다(12:8; 21:33 주석 참조).
Gen.26.26-33
이 조약은 이전 왕이 아브라함과 맺었던 조약과 비슷하다(21:22-31 비교). 왕은 하나님이 이삭에게 복 주심을 인정하고 그와의 조약이 자신에게도 유익함을 깨달았다. 어떤 반대도 하나님의 복을 막지 못한다. 복은 번성하며, 다른 민족들이 이를 보고 그 복에 참여하려고 하나님의 백성과 평화를 구할 것이다.
Gen.26.33
이전 조약이 이삭과 새롭게 맺어졌으므로 맹세를 통해 우물의 이름도 새롭게 확인되었다.
Gen.26.34-35
에서의 혼인들은 그가 언약 백성을 하나님의 복으로 이끌기에 얼마나 부적합한지, 훗날 그를 축복하려 한 이삭의 시도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보여 준다(27:1-40). 에서는 뒤에 옳은 일을 해 보려는 헛된 시도로 셋째 아내를 맞았다(2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