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3장 — John Wesley
13:1–2
“바로가 자기 사람들에게 아브람에 관해 명령했다.” 어떤 일에서도 그를 해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뜻이다. 또한 기근이 지난 뒤 아브람이 돌아가고자 할 때, 호위하여 그 나라 밖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도록 사람들을 정해 주었다. [사용한 영어 배포본은 12:20의 이 해설을 13:1–2에도 연결하고 있다.]
13:3
“그는 벧엘까지 계속 갔다.” 옛 지인들 곁으로 가고 싶어서만이 아니라, 이전에 그곳에 제단을 두었기 때문이다. 제단 자체는 없어졌을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사람들에게 더럽혀지지 않도록 떠날 때 자신이 헐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아브람은 제단이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누렸던 친밀하고 기쁜 교제를 다시 기억하려 했거나, 애굽으로 떠날 때 하나님께 드렸던 서원을 갚으려 했을 것이다.
13:6
“그 땅이 그들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곳은 그들이 함께 살기에 너무 좁았고, 가축 떼를 둘 공간이 부족했다.
13:7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이 그 땅에 거주했다.” 이것은 다툼을 매우 위험하게 만들었다. 아브람과 롯이 가축을 함께 먹이는 일조차 합의하지 못하면, 공동의 원수가 덮쳐 둘 다 약탈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다툼은 큰 불명예가 되었다. 그들의 독특한 신앙과 남다른 거룩함을 내세우는 삶 때문에, 이웃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다. 다툼은 금세 알려졌을 것이며,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은 그것을 그들을 비난하는 구실로 삼았을 것이다.
13:10
“여호와의 동산.” 곧 낙원을 뜻한다.
13:13
“여호와 앞에 죄인들이었다.” 뻔뻔하고 대담하게 죄를 짓는 자들이었다는 뜻이다.
13:16
“내가 네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많게 하겠다.” 믿기 어려울 만큼 늘어나, 모두 합하면 누구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된다는 뜻이다. 솔로몬 시대에 이미 그러했다. 열왕기상 4:20은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이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여기서 바로 그것을 약속하셨다. [영어 배포본의 ‘바닷가의 땅(land)’은 인용 구절의 문맥에 따라 ‘모래’로 옮겼다.]
13:17
“일어나 그 땅을 두루 다녀라.” 들어가 차지하고 각 지역을 살펴보라는 뜻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보다 직접 돌아보면 더 좋게 보일 것이다.
13: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겼다.” 하나님이 그 땅을 두루 다니라고 하신 말씀에는 이런 뜻이 있다. “여기에 고정되어 살 생각을 하지 말고, 더 좋은 가나안을 향해 이 땅을 지나가면서 언제나 나그네로 살 것을 예상하라.” 아브람은 그 뜻에 순종하여 장막을 옮기며 순례자의 처지에 맞게 살았다.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찾아오신 일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